서귀포시 올해도 가로수 파쇄목 농가에 무상 보급

서귀포시 올해도 가로수 파쇄목 농가에 무상 보급
연평균 2750t 발생… 친환경 우드칩 제작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 입력 : 2024. 01.31(수) 09:51  수정 : 2024. 01. 31(수) 20:3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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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가로수 전정 등으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올해도 가로수 가지치기 등으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희망 농가에 무상 보급한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가로수 전정, 공원과 도로변 녹지대 정비로 생겨나는 나뭇가지와 잎 등 목재 부산물이 연평균 2750t에 이른다. 서귀포시는 이를 버리지 않고 일정한 규격으로 잘라 친환경 우드칩으로 만들어 농가에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희망하는 41개 농가에 총 2480t을 보급했다. 이 사업을 통해 행정에서는 부산물 폐기물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가에서는 파쇄목이 지력 증진, 잡초 생육 억제 기능을 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쇄목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전 신청 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직영 양묘장으로 가면 된다. 해당 파쇄목은 농가에서 차량 등을 이용해 직접 운반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 등 소량 공급을 원하면 마대 포장(1포에 40kg)해 보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760-3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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