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표선초등학교 6학년 3반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이 진행됐다.
진짜일까? 가짜일까?… 반드시 팩트체크!스스로 정보 진위 여부 가려낼 줄 알아야
[한라일보] 청소년들이 허위정보, 사이버 폭력,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혐오 등 각종 위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2024 초등학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지난 21일 표선초등학교 6학년 3반에서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있는 이날 교육은 '똑똑한 디지털 정보 리터러시, 디지털 시민으로 UP!'을 주제로 진행됐다. 수업의 시작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역할을 시작으로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세상 속의 디지털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날 교육을 맡은 오정심 강사는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활용 능력 및 디지털 환경의 시민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찾으며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했다.
수업 중 학생들의 가장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던 팩트체크(사실 확인)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SNS, 블로그, 신문기사 내용과 관련해 직접 키워드를 찾고 정보를 탐색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미국을 뒤흔든 AI 합성 사진 뉴스 영상을 시청하며 단순 허위 조작 사실이 미국의 경제까지 혼란시켰다는 사례를 통해 개인뿐만이 아닌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배웠다.
오 강사는 수업 활동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삶에서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신지훈 학생은 "오늘 수업을 통해 허위사실로 인해 나라의 경제까지 좌우하는 큰 파장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학교 수업에서도 미디어 리터러시를 접해봤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윤 학생은 "강사님들이 퀴즈나 문제를 잘 준비해 주셔서 친구들도 다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도 잘 적용해서 허위정보에 쉽게 속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이경 담임 교사는 "마침 미디어에 관한 탐구 수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강사분들이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좋았고, 허위정보인지 아닌지를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교육 활동이 아이들의 사고력도 함께 키워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송문혁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