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조로 전 구간 25년만에 완전히 열린다

제주 애조로 전 구간 25년만에 완전히 열린다
마지막 구간 '회천동~신촌리 4.2km' 이달 준공
제주자치도 "도심 교통정체 구간 우회 혼잡 해소"
  • 입력 : 2024. 06.19(수) 10:51  수정 : 2024. 06. 19(수) 17:42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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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조로.

[한라일보]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와 조천읍 신촌리를 잇는 애조로가 오는 7월 완전 개통된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4.2㎞에 대한 도로 개설 공사가 이달 30일 마무리된다. 현재 공정율은 97%다. 이 공사까지 끝나면 애조로 26.3㎞ 전 구간이 열리게 된다.

애조로는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회도로다. 지난 1999년 착공해 애월~노형 8.3㎞ 구간을 시작으로 노형에서 연동, 아라동, 회천동까지 연장돼 왔다.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회천~신촌 개설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968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은 폭 21m에 왕복 4차로 규모로 오는 7월 개통된다. 애조로 첫 공사가 시작된 지 25년 만이다.

제주도는 기존 도로와 새로 개통되는 구간의 연결 지점 6곳에 평면 교차로를 설치한다.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로등과 신호등도 갖춘다. 동물 이동 통로와 야생동물 유도펜스 등도 마련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반영해 동물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애조로 완전 개통으로 도심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할 수 있게 돼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이라며 "농산물 운반 비용 절감 등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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