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 양민혁 제주가 낳은 또 하나의 축구 스타

'토트넘 입단' 양민혁 제주가 낳은 또 하나의 축구 스타
이영표 손흥민 이어 역대 세 번째 토트넘 입단 게약
양 선수 어머니 제주 고향.. 외할아버지 행원리 거주
  • 입력 : 2024. 07.29(월) 09:46  수정 : 2024. 07. 30(화) 17: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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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선수의 토트넘 입단을 알리는 토트넘 SNS.

[한라일보] 제주가 낳은 또 하나의 인물 강원FC 양민혁이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 구단은 자체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에 오신 것을 환경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양민혁의 영입 사실을 공개했다. 양민혁은 이영표(2005~2008), 손흥민(2015~)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자세한 계약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원 김병지 대표는 "국내에서 유럽무대에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 수준"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만큼 아시아게임 등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조건도 계약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전혀졌다.

양민원은 당장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이다.

효정초와 속초중, 강릉제일고 재학중인 양민혁은 올해 K리그1 '최고 히트 상품'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해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로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지난달엔 정식 프로 계약까지 따냈다.

양민혁은 지난 20일 제주를 상대로 18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멀티골(2골)을 작성하며 이번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 지동원이 2010년 9월 19살의 나이로 썼던 K리그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 10개 달성 기록을 14년 만에 깼다.

양민혁은 구단 유튜브 생중계에 출연해 "오늘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손흥민 선배를 만났다. 영어 공부 잘하고 나중에 보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양민혁의 어머니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가 친정으로 양민혁의 외할아버지 등이 현재도 행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제주 추자도 출신으로 수원FC에서 뛰고 있눈 지동원도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EPL 선덜랜드와 계약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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