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 평균 기온 27.4℃…역대 3위

7월 제주 평균 기온 27.4℃…역대 3위
평년보다 무려 1.9℃ 높아
폭염 역대 두번째로 길어
  • 입력 : 2024. 08.07(수) 13:34  수정 : 2024. 08. 07(수) 14:3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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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7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9℃ 높은 27.4℃로 2017년(27.9℃)과 1994년(27.9℃)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았다.

7월 평균 최저기온은 역대 두번째를 높은 25.3℃였다. 7월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5.6℃를 기록한 2017년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에 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7월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도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주도 폭염일수는 평년(1.5일)보다 3.8일 긴 5.3일로, 2017년의 5.8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9.3일)보다 2배 이상 긴 19.5일로, 역대 3위를 차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상순과 중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확장되면서 남서풍이 자주 부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하순에는 고기압성 흐름과 하강 기류가 강화되며 폭넓은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체전선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172.8㎜로 평년(148.7~295.1㎜)과 비슷했다. 강수일수는 13.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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