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 '쉼'과 재충전을... 곳곳서 전시 잇따라

지친 일상에 '쉼'과 재충전을... 곳곳서 전시 잇따라
더위 피할 겸 전시장 나들이 어때요?
  • 입력 : 2024. 08.08(목) 13:48  수정 : 2024. 08. 10(토) 16: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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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주의 여름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풍성하다. 나들이를 나섰다면 더위도 피할 겸 실내 전시장에 들러 여름 감성을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 곳곳 갤러리에서 작가들의 전시가 한창이거나 준비 중이다.

▶이수진 작가 '씨앗 속 숲'=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선 센터의 2024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기획전의 두 번째 전시로 이수진 작가의 '씨앗 속 숲'이 진행 중이다.

'내 마음의 숲', '사유의 숲', '씨앗 속 숲', '허공꽃' 등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에선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가의 21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수진 작' 사유의 숲'

▶김남호 작품전 '신의 빛'=전시장은 최근 문은 연 담소갤러리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창작 활동 공간 '담소창작스튜디오' 내 조성된 전시공간이다.

중견 화가 김남호 작가의 이번 전시('God's Light'(신의 빛))를 위해 갤러리는 특별히 전체 공간에 빛을 차단해 '암실 전시장'을 만들었다. 갤러리는 "단 0.1%의 전기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물감 스스로 빛을 발하는 신비를 경험케 한다"며 "이 빛을 작가는 '신의 빛'이라 명명한다"고 소개했다. 전시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김미연 개인전=김미연 작가는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돌담갤러리 문화공간에서 새 전시를 선보인다. 사물의 존재감을 표현하며, 사물이 주는 감성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의 바다를 내면의 의식을 담아 표현한 작품 등을 내보일 예정이다.

김미연 작 'JeJu Island-The sea df my heart'

▶강초희 그림전 '피크닉'=지친 일상에 쉼을 권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할 전시다. 강초희 작가는 하늘, 풀, 꽃, 나무, 나비와 같은 자연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산뜻한 소재들을 다루며 작품 안에 포근함과 청량함을 녹여낸다. 전시는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갤러리 세이브에선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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