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7년만에 씨름 남자대학부 금메달을 일궈낸 김석주(용인대, 왼쪽).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 제주선수단이 수영과 유도 등에서 무더기 메달이 쏟아지면서 '목표 100개'를 향한 7부능선을 넘었다.
14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남대부 경장급(75kg) 김석주(용인대)가 조대승(중원대)를 2-1로 누르고 남자대학부에서 27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추가 금메달이 나온 수영 다이빙과 레슬링, 유도 등에서도 제주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며 이날 오후 8시 기준 금 24, 은 28, 동 19 등 총 71개의 메달을 따냈다.
▶수영 다이빙 메달밭 '톡톡'=13일 오후 늦게 수영 다이빙 남일반부 플랫폼 싱크로에서 김영택·김영호(제주특별자치도청) 형제가 금메달을 목에 건 후 14일에도 여일반부 플랫포옴다이빙 문나윤(제주자치도청)이 1위에 오르며 프랫폼싱크로다이빙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18세이하부 플랫포옴다이빙 강지호(남녕고)도 1위에 올랐다.
13일 여18세이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 이다연·이예주(남녕고)가 금메달, 김영택은 스프링보오드 1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는 등 14일까지 13개의 메달을 따낸 다이빙은 제주선수단의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배영 100m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가 금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안겼다.
▶유도·육상·레슬링도 힘 보탰다=전통의 강세종목인 유도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이날 유도 남일반부 -100kg에서 최민철(제주특별자치도청)이 금메달을 따냈고 여일반부 -46kg 이경하(제주특별자치도청)와 남일반부 -66kg 홍규빈 은메달 , 남일반부 -73kg 이성근(제주특별자치도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양궁에서도 추가 금메달이 나왔다. 양궁 남일반부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강동현(현대제철)이 금메달을 보태면서 2관왕에 올랐고 리커브 개인전에선 남유빈(현대제철)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육상(필드) 여자대학부 멀리뛰기 박지현(한국체대 4)이 5.46m,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장종혁(서귀포시청)이 17.92m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슬링 종목 남자일반부 자유형 61kg급에 참가한 송현식(제주도청)과 체조 여자일반부 이단평행봉에 출전한 엄도현(제주삼다수)이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힘을 보탰다.
앞서 13일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인상·용상·합계 87kg급 이상 경기에선 손영희(제주자치도청)이 총 3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며 다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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