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 흡연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흡연율은 19.1%로 전년 21.9%에 비해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다.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며 암을 유발하고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크다. 담배 한 갑의 가격은 보통 4500원으로 하루에 한 갑을 핀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13만5000원을 담배 구매에 쓰는 셈이다. 간접흡연 문제도 심각하다.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연기에는 다량의 유해 물질이 들어 있어서 흡연자 근처의 비흡연자까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흡연자가 입었던 의류에도 유해 물질이 남아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전자담배에도 니코틴과 타르와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연기로 초미세먼지가 배출돼 간접흡연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금연이다. 금연은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서 협조를 얻을 수도 있다. 담배가 생각나는 장소를 피하는 게 좋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도에서도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나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실천하도록 하자. <양영란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