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는 마을공동목장 33개소 등에 대한 운영 실태를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12월 두 달 동안 이뤄진다. 대상은 관내 마을공동목장 33개소, 관영목장 2개소, 전·기업목장 17개소다.

마을공동목장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목장조합을 만들어 공동으로 소·말을 방목하는 곳이다. 전업목장은 초지 면적 100㏊ 이상, 기업목장은 기업 소유의 목장이 각각 해당된다.

중산간 지역에 들어선 마을공동목장의 경우 목장 내 초지 이용 현황, 가축 사육 두수, 조합원 수, 시설물 현황 등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인다. 전·기업목장은 목장 관리, 토지 이용, 소득 현황, 투자 실적과 계획, 목장 운영 개선상의 문제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태 조사 결과는 지난 7월 공개된 제주도의 '마을공동목장 보전과 지원 방안 연구' 용역과 연계해 각 목장별 애로 사항을 듣고 해소 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공동목장 활성화, 초지 보전·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앞서 2023년 12월 기준 실태 조사에서는 전체 초지 면적이 마을공동목장 1408㏊, 관영목장 293㏊, 전·기업목장 2134㏊ 등 3835㏊로 확인됐다. 사육 두수는 마을공동목장 8027두, 관영목장 4807두, 전·기업목장 4132두로 총 1만 6966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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