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예산 민생경제 회복·서민생활 안정 초점"

"제주 내년 예산 민생경제 회복·서민생활 안정 초점"
이상봉 도의장 강조… "교육 격차 해소·소외 학생 지원 점검"
오영훈 지사 "도민 삶 지키는 과감한 재정지출 예산안 편성"
김광수 교육감 "인성과 제주형 학력 갖춘 인재 양성 등 주력"
  • 입력 : 2024. 11.12(화) 15:36  수정 : 2024. 11. 13(수) 21:3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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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훈 제주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왼쪽부터).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내년도 예산안이 도민의 실질적 필요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12일 제433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이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두고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의장은 "예산은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울타리이자,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으로 예산이 도민의 일상에 녹아들어 민생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번 예산안을 세심히 심사하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제주자치도교육청 예산 심사에 대해서는 "교육 격차 해소와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도민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실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과감하게 재정지출을 늘리는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도민의 행복을 지킨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사회복지와 환경 분야 예산은 큰 폭으로 증액했고, 지역 문화예술과 유산을 지키기 위해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며 "자본지출 예산을 12% 늘려 지역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활력 예산을 10% 증액하는 등 민생 안정과 경제 체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인성과 제주형 학력을 갖춘 인재 양성,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학생 역량을 높이는 미래형 교육환경,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교체제 개편도 학교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추진하고, 새로운 특성화고 설립도 마련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성산고는 학교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개편하겠다"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등 3개 과목은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제주자치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697억원 증가한 7조5783억원,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올해보다 9억원 증가한 1조5973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됐다. 백금탁·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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