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뭍 나들이도 힘들다.. 항공좌석 확대해달라"

제주 "뭍 나들이도 힘들다.. 항공좌석 확대해달라"
도 국토부 국회 등 찾아 인천~제주노선 개설 등 요청
"수학여행·수험생 항공권 예매 경쟁 심화 부담 가중"
  • 입력 : 2024. 11.13(수) 10:47  수정 : 2024. 11. 14(목) 13:25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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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12일 항공좌석 확대 건의를 위해 제주출신 위성곤 의원실을 방문해 국회와 국토부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대를 건의하며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는 지난 12일 국회 위성곤 의원실을 방문해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간사와 잇따라 면담하고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적극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좌석 수 감소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희찬 관광교류국장, 김형섭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이 동행했다.

도는 최근 수학여행과 도내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 면접 등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항공권 예매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상승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 민생안정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제주기점 항공편수 확대 ▷감소 항공편 대체 임시노선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국제노선 다변화 위한 슬롯 확보 ▷인천~제주노선 개설 ▷기상악화 시 지방공항 커퓨타임 오픈 등을 적극 건의했다. 커퓨타임은 야간 시간대에 항공기 공항 이·착륙을 제한하는 제도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의 필수 교통수단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제주경제의 주축"이라며 "최근 좌석 부족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항공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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