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 (4)좌미도 (주)오드랑베이커리 대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 (4)좌미도 (주)오드랑베이커리 대표
“나눔은 나눠주는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수익금 전액 기부하는 기부형 매장이 목표"
작은 빵집부터 시작… 어려워도 나눔 이어가
  • 입력 : 2024. 11.15(금) 03:30  수정 : 2024. 11. 17(일) 21:05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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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미도 (주)오드랑베이커리 대표.

[한라일보] '빵지순례'의 성지인 오드랑베이커리는 맛있는 빵만큼이나 따뜻한 마음과 아이들을 위한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주)오드랑베이커리 좌미도 대표를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소개한다.

마트 내 작은 빵집을 운영했던 좌 대표는 당일 판매가 되지 못한 상품을 인근 양로원과 지역아동센터, 교회 등에 간식으로 전달하면서 나눔을 시작했다. 그렇게 작게나마 주변에 온기를 베풀었던 그는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눔 실천에 나섰다.

초록우산과의 만남은 2021년부터였다.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들의 유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그는 아동 후원을 결심했다. 그렇게 제주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동답게 성장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좌 대표는 매월 30만원 씩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신규 카페 오픈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한번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철학으로 나눔을 쉬지 않고 계속했다. 그렇게 그의 현재까지 누적 후원액은 1100여 만원에 달하고 있다.

처음 빵 나눔을 시작하면서,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배가 부르고 행복함을 느꼈다는 좌미도 대표. 지난해에는 함덕 인근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20여 명을 초대해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예쁜 케이크를 자랑스럽게 가지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눔의 행복'을 실감했다고 한다.

좌 대표의 꿈은 매장 전체 수익금을 기부하는 매장으로 운영해 소비자가 기부자 되도록 하는 '기부형 매장'을 만드는 것이다. 화려한 베이커리가 유행이지만 누구나 손쉽고 질리지 않는 메뉴로만 구성해 단체 간식을 지원하고 전액 기부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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