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일 여중 축구팀 제주서중 전국대회 첫승 따냈다

제주 유일 여중 축구팀 제주서중 전국대회 첫승 따냈다
추계여자축구연맹전 중등부 김다솜 결승골로 상원중 1-0 제압
내년 시즌 본선 진출 기대.. "선수 육성차원 고교팀 창설 나서야"
  • 입력 : 2024. 11.18(월) 11:15  수정 : 2024. 11. 19(화) 13: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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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20월만에 전국대회 첫승을 일궈낸 제주서중 여자축구팀.

[한라일보] 제주 유일의 여중 축구팀인 제주서중이 창단 1년 8개월만에 전국대회에서 첫승을 따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에 따르면 제주서중은 지난 13일 경북 포항에서 끝난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중등부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하며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제주서중은 지난 3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대구 상원중과의 경기에서 김다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고대하던 전국대회 첫승을 올렸다. 제주서중은 이어진 광영중(1-5)·가정여중(0-2)과의 경기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제주서중의 첫 승은 홍철우·문수영 지도자를 주축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내 여자축구 동호회 및 남자 초등학교, FC클럽 팀과의 연습게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제주서중은 올 4월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구 상원중을 꺾었는가 하면 0-6으로 대패했던 가정여중에게도 두 골만 내주는 등 실력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서중 축구팀은 2022년 12월 조천중 여자축구부 해체 후 여자축구를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고 초등부 우수 선수들의 진로 중단과 도외 진학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창단됐다.

제주자치도축구협회 관계자는 "제주서중이 1승3무8패로 올 시즌을 마쳤지만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전국대회 첫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성적 못지 않게 앞으로 초·중·고 연계 차원에서 도교육청과 체육계 차원에서 여자 고교 팀 창단에 적극 나서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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