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중인 '도서지역 주민 무료 진료사업'을 확대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추자도에서 시행중인 이 사업의 대상지역을 내년부터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까지 넓힌다.

이 사업은 건강검진과 상담, 기초 의료 검사와 처방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로, 65세 이상 노인, 해녀,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제주의료원이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며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1명으로 의료팀이 구성된다. 진료는 각 도서지역 보건지소와 경로당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는 확대 시행에 앞서 11~12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추자도는 기존대로 월 2회, 가파도와 비양도는 연 5~6회, 사업 대상자가 적은 마라도는 연 1회 진료를 목표로 정기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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