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교통안전지수 바닥권 탈출 언제쯤…

[사설] 제주 교통안전지수 바닥권 탈출 언제쯤…
  • 입력 : 2024. 11.22(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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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도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3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비롯됐다. 교통안전지수가 낮다는 것은 교통안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뜻이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제주시는 199위, 서귀포시는 206위였다. 지역규모에 따라 인구나 도로연장 등 교통여건이 차이가 있어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기 때문에 전체 순위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룹별 평가에서도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실상 만년 하위인 셈이다. 인구 30만 미만 시인 서귀포시는 73.55점으로 가장 낮은 E등급이었다. 해당 그룹에 속한 49개 지자체 중 46위였다. 전년(75.8)과 비교하면 개선율이 떨어졌다. 인구 30만 이상 시인 제주시는 74.84점으로 C등급이다. 29개 지자체 중 13위였다. 가장 취약한 부문은 제주시인 경우 사업용 자동차와 보행자, 서귀포시는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이었다.

매년 교통안전지수가 발표되면서 지자체마다 분야별 취약영역과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대책이 강화되고 있다. 제주 역시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950건으로 전년 4039건에 비해 감소했다. 사망자도 53명에서 45명으로 줄었다. 렌터카 사고도 대폭 개선됐다. 따라서 사고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취약한 부문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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