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작은 실천으로 줄일 수 있는 의료폐기물
2021-06-13 13:27
진수빈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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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코로나 19와 전쟁 중이다. 국내도 계속되는 확진자로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되는 등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해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와 더불어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바이러스 감염 장기화에 따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폐기물의 적정 관리가 중요하다. ‘의료폐기물’이란 병원, 시험기관 등에서 발행하는 인체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말한다. 일반 쓰레기와는 달리 의료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분리부터 수거까지 특별하게 관리해야 하기에, 병원에서는 감염의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전용 용기에 보관, 전용 차량으로 수거, 운반되어 전용 처리시설에서 소각되고 있으며, 발생에서 처리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태그를 찍는 무선주파수인식방법으로 전자 정보시스템으로 추적 관리되고 있다. 환경부 ‘2020년도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별 처리량’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폐기물 소각장 13곳에 허가된 소각 용량은 하루당 589.4t이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소각한 의료폐기물은 19만4530t인데 일별로 환산하면 532.95t 으로 허가 용량의 90.42%다. 코로나 19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12월에는 13곳 중 6곳의 업체가 하루 허가소각 용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의료폐기물 소각량이 매일 허용량의 턱 끝까지 차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급증하는 의료폐기물 처리에 대한 우려와 쏟아지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의료폐기물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처리시설 설치는 주민 반대로 어려워져 의료폐기물 처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병원을 찾는 수는 증가할 것이고 의료폐기물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1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자고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이고 의료용품 특성상 사용이 불가피해 의료폐기물 줄이기란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다. 한정된 시설로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혼입되고 있는 일반 쓰레기와 의료폐기물의 분리배출에 대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번거롭다는 이유로 일반폐기물을 구분하지 않고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처리의 어려움뿐 아니라 의료비 증가에 따른 국민 부담으로 작용한다. 의료 기관만이 아닌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 모두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급증하는 의료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불필요한 처리 비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안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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