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위상 걸맞는 축제준비 만전"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이번 제주국제태권도품새대회를 통해 전세계 태권도 동호인들과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국제생활체육 태권도 품새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희근 생활체육 제주도태권도연합회 총무부장(동양체육관 관장·사진)은 이번 대회를 지구촌 생활체육 태권도인들의 축제의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순위가 중요한 엘리트 스포츠와는 달리 생활체육은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라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위원장 문무용)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경기기획부·이벤트부·마케팅부 등 10개 부서로 나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단 환영행사와 기념품, 시상식, 선수단 숙소 배정, 식전·식후 공개행사, 부대행사 등에 대해 마무리 점검에 나서는 한편 한국적이고 제주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행사로 펼쳐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총무부장은 “이 대회는 선수들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익히고 있는 많은 나라 선수들이 참가해 관광체험을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어 대회라기 보다는 ‘축제’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완벽한 준비로 각국 회장단들이 칭찬과 찬사를 아끼지 않아 뿌듯했다”며 “외국선수단은 종주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태권도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