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의 제주 반드시 이룰터”

“번영의 제주 반드시 이룰터”
김태환 도지사 후보 북군 구좌읍서 거리유세
  • 입력 : 2006. 05.20(토) 16:54
  •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일 자신의 텃밭과도 같은 구좌읍 거리유세에 나선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가 유권자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5·31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20일 “이번 선거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인 만큼 제주 미래를 위한 농어민들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반드시 저를 당선시켜 번영의 제주를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제주도 전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강행하고 있는 김태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북제주군 구좌읍 구좌파출소 앞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도민들의 탁월한 선택을 당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한 본인이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풍요로운 농어촌 지역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은 정직하고 성실한 제주도의 인물”

김태환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먼저 단상에 오른 전 제주도의회 한성담 부의장은 “현명관 후보의 부친과 저의 장인과는 8촌이고 저는 현 후보와 10촌 처남·매부지간”이라며 운을 뗀 뒤 “그럼에도 불구 김태환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은 정직하고 성실한 제주도의 인물인 김태환 후보를 미치게 미치게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성담 전 부의장은 “현 후보는 성산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제주시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에 상경, 훗날 삼성에 입사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며 “그러나 평소에 연락 한번 없고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지을 때도 단 돈 10원도 보태지 않았던 현 후보가 불연듯 나타나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며 현 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또 한성담 전 부의장은 “통합시장 러닝메이트를 산남지역 전직 시장·군수를 삼아 어떻게 고른 제주발전을 기대할 수 있느냐”며 “적어도 구좌읍에서 만큼은 여당 야당 후보들에게 한표도 던져주지 말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자치도 초석 다진 김 후보에게 끝맺음도 맡기자”

이어 김영훈 제주시 행정시장 예고자는 “도민화합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함께 이끌기 위해 25년간 몸을 담았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김태환 후보와 손을 잡았다”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김태환 후보를 제주도지사로 당선시켜 잘사는 제주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또 김영훈 제주시 행정시장 예고자는 최근 있었던 김태환 후보의 열린우리당 공천 번복사태와 관련 “더이상 중앙정치의 논리에 따라 지방인 제주도가 놀아나서는 안된다”며 “정치 빵단인 김태환 후보는 이같은 중앙정치에 놀아난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영훈 제주시 행정시장 예고자는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는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원하고 있다”며 “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다진 김태환 후보에게 끝맺음도 맡기자”고 강조했다.

“제주 현안 해결 본인만이 가능”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김태환 후보는 “역시 고향이 좋은 것 같다. 여기에 오니깐 말문이 막힌다”며 “농어민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아는 본인을 뽑아 정말 잘사는 제주를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이어 김태환 후보는 “농사만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세화지구 온천·송당 목장 개발을 관광과 연계해 확실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가 있도록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후보는 ▷주민들의 소득 증대 ▷축산산업 친환경적 사업 발전 ▷세화항 국가항 지정 노력 ▷김녕지역 체육관 인근 공원조성과 해녀박물관 건립사업 차질없는 마무리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제주특별자치도법을 차질없이 실현해 청년실업문제 등 제주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본인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열띤 지지를 호소했다.

20일 구좌읍 유세장에서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와 지지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5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