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이의눈높이경제교실](62)다음(Daum)을 방문했어요

[몽생이의눈높이경제교실](62)다음(Daum)을 방문했어요
몽생이들이 찾은 제주속 '즐거운 실험'의 장
  • 입력 : 2008. 10.29(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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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이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은 지난 22일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를 찾아 서울에서 제주로 근무공간을 이전하는 '제주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다. /사진=김명선기자

"제주는 무한한 잠재력 가진 곳"
디자인·기획하는 사람들도 필요


본사 제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다음(Daum)의 즐거운 실험,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몽생이 단원들은 지난 22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Daum)을 찾았다. Daum은 서울에서 제주로 근무공간을 이전하는 '제주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날 최정혜 제주프로젝트 과장의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Daum'이 어떤 회사인지, 왜 서울서 제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는지 등 그동안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했다.

[몽생이의눈높이경제교실](62)다음(Daum)을 방문했어요



최정혜 과장은 우선 어린이들에게 '다음(Daum)'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다음은 'Next(다음의)'와 '다음(多音)'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음 세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려는 미래지향적 의지와, 네티즌의 다양한 소리를 담고자 하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995년 창립해 올해로 13년을 맞고 있는 Daum은 다음커뮤니케이션 8백여명 직원과 자회사 포함해 1천3백여명의 직원 규모로 성장했고 포털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라이코스, 오픈IPTV 등 8개의 관계회사를 두고 있다"면서 "Daum은 검색, 메일, 까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 뉴스 등 미디어 서비스, UCC 및 동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컴퓨터뿐 아니라 모바일, IPTV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회사내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해놓고 있으며 서울의 서초 본사, 홍대 UCC 오피스, 제주 글로벌미디어센터 등 세 곳에 사옥을 둬 다양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Daum이 서울에서 제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이런 궁금증에 대해 최 과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2003년에 Daum은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답은 바로 '창의력'이었고 낯설고 새로운 환경, 독서, 대화 이 3가지 키워드가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지난 2004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주이전(제주트로젝트)을 본격 추진했다"고 말했다.

제주프로젝트의 별칭은 '즐거운 실험'이기도 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자라는 도전이다. 첫해 16명이 애월 유수암 펜션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이후 미디어본부 등 점차 많은 직원들이 제주로 옮겨왔다. 2005년 2월 회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미디어센터를 착공해서 이듬해 2006년 2월에 완공해 2007년 3월에 제주에 포털운영 전문 자회사인 (주)다음서비스를 설립했다. 현재 제주에 근무하는 다음 관련 직원 수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서비스 합쳐서 5백여명에 이른다.

최 과장은 다음의 지역인재 교육과 다양한 지역공헌 사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Daum은 제주에서 지역인재 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제주대학교, 한라대등과 체계적인 산학협력 'Daum트랙'을 진행하고 있고 네티즌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제주이웃의 사연을 올리는 '인터넷하는 돌하르방'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이전후 성과를 묻는 어린이들의 질문에는 "제주이전을 시작한 2004년 이후 Daum이 내놓은 많은 서비스들이 제주에서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미디어다음의 서비스인 UCC TV팟, 카페검색 엔진 개발 등 이들 서비스들이 Daum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Daum Campus' 계획도 얘기해 주었다. "많은 글로벌 IT기업들이 대학 캠퍼스와 유사한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근무환경을 갖고 있다.(구글 플렉스,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프랑스의 첨단산업단지 소피아 앙띠 폴리스 등) Daum도 제주에 대학 캠퍼스와 같은 근무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2007년 12월 제주 국가첨단과학기술단지의 3만8천여 평의 토지를 매입했고 순차적으로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는 첫번째 건물 착공을 위한 건축규모, 설계방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끝으로 "다음은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디자인을 하고 기획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며 "꿈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어린이들은 이날 최정혜 과장의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한 설명을 들은 후 직원들의 사용하는 라운지와 휘트니스 센터, 휴게실 등을 둘러본 후 회사방문시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진 포토퍼즐을 선물로 받고 귀가했다.

/고대용·고대로기자

몽/생/이/의/체/험/일/기

강혜나(제주남초 6) "창의력은 세상을 바꾼다"

지난 22일 몽생이 경제교실에서 '다음'을 견학하게 되었다.

내가 아는 '다음'이란 곳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란 점과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온 회사라는 점뿐이다.

사이트 회사는 어떤 사람들이 일을 하고 어떤 정보를 만드는지 궁금했다.

도착했을 때 눈에 확 띄는 조형물, 그것은 돌하르방이 노트북으로 검색하는 모습이었다.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이 마치 세계의 정보화를 이끌어가는 지휘자처럼 보여 제주인으로써 자부심을 느꼈다.

정보를 만드는 회사는 역시 환경부터 달랐다.

건물 색깔은 알록달록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좋은 아이디어들도 마구마구 쏟아질 것 같았다.

'다음'을 다녀온 뒤 창의력이 세상을 많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였다.

진성근(백록초 6) "일하는 자세를 배우다"

지난 22일, 몽생이경제교실을 통해서 2006년에 육지에서 제주도로 내려온 Daum을 방문했다. 그 곳은 특별한 곳이었다.

우선 Daum의 건물을 조금 소개하자면 이 회사의 다양한 소리 화음을 의미하는 Daum과 제주의 바람의 만남을 관악기에서 착안하여 바람의 통로를 기본으로 건물을 설계 하였다고 한다.

참 창의적인 아이디어였다. 실내도 잠깐 살펴보았다. 그런데 대단했다. 각종 게임기와 운동기구들이 있었고 밖에는 농구대와 고기를 구워먹는 곳까지 있었다. 이것을 보고 Daum의 회사 사람들은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면서 쉴 때는 재미있게 쉬는구나 싶었다.

그 곳에 가서 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듣기도 했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쳐 세밀하게 이루어지는데 보통 8개월(?)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사이트가 이렇게 공들여서 만들어진다니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보다 싶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일하고 쉬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자세, 공들여 자기의 일을 마무리하는 자세는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것이겠지! 나도 나의 자리에서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하리라!

>공동기획< 제주대서비스경영인력양성사업단 한국은행 제주본부 농협제주지역본부 한라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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