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들 안전 속도·페이스 조절하는 도우미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한라마라톤)에는 '안전 속도계'라 불리우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있다. 페이스메이커는 미리 정한 시간과 스케줄에 따라 달리며 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의 페이스 조절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오는 22일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애월읍 신엄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환상의 코스'에서 펼쳐지는 2008 제주감귤국제마라톤(제6회 한라마라톤)에도 변함없이 페이스메이커 13명이 등장해 달림이들의 경기운영을 돕는다.

이들 페이스메이커들은 마라톤 풀코스를 여러차례 완주한 고수들로 자신들의 예상 완주시간이 적힌 풍선을 달고 배번과 등번호를 부착해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이끌게 된다.

페이스메이커들은 제주마라톤클럽 소속 회원들로 풀코스를 최저 5회에서 최다 36회 완주한 베테랑들. 이들의 코스별 예상 완주 시간과 개인기록을 살펴 보겠다. 괄호안은 풀코스 완주 횟수와 최고기록.

▶하프코스 ▷1시간45분=김상범(24회, 3시간29분33초) 김중섭(5회, 3시간32분03초) ▷2시간=이대근(7회, 3시간54분35초) 김용석(8회, 3시간37분22초) ▷레이스페트롤=양향심(7회, 3시간57분46초)

▶풀코스 ▷3시간45분=한용찬(9회, 3시간08분43초) 현상용(14회, 3시간26분01초) ▷4시간=강두전(26회, 3시간21분12초) 여신숙(20회, 3시간21분45초) ▷4시간 15분=강문수(36회, 3시간36분26초) 한태룡(5회, 3시간35분28초) ▷레이스페트롤=박영철(23회, 3시간28분55초) 강권일(8회, 3시간19분04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