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하프코스 남·여 우승자 오준영·강경숙

[감귤마라톤]하프코스 남·여 우승자 오준영·강경숙
  • 입력 : 2024. 11.17(일) 18:55  수정 : 2024. 11. 17(일) 20:58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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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할 수 있는 운동”
“마라톤의 매력 ‘정직함’”
남자부 1위 오준영


[한라일보]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해 기뻐요"

 2024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은 제주RC 소속 오준영 씨가 차지했다. 오준영 씨의 이번 대회 기록은 1시간16분20초다.

오 씨는 "오늘 마라톤을 앞두고 감기에 걸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라며 "힘든 상태를 어렵게 극복하고 결국완주해냈다는 오늘의 성과가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에도 감귤마라톤에 참가했다는 오 씨는 "작년에도 참가했었는데, 그 때는 순위권 밖이었다. 그래서 올해 성과에 더 뿌듯하다"라며 "마라톤의 매력은 내가 연습하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온다는 '정직함'을 꼽을 수 있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달리며 나 자신에 집중”
여자부 1위 강경숙


"달리는 순간에 온전히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완주한 뒤 느끼는 짜릿함과 쾌감이 마라톤의 매력이죠"

 2024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제주러너스 소속 강경숙 씨가 차지했다. 오준영 씨의 이번 대회 기록은 1시간34분 13초다.

강 씨는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라며 "달리는 동안 오로지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고, 바람이 조금 있었지만 바람을 뚫고 이겨낸 뒤의 뿌듯함과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동적"이라고 말햇다.

강 씨는 또 "시작할 때에는 버겁지만, 코스를 완주하고 달리기를 끝낸 뒤의 짜릿함, 땀냄새에서 오는 감동이 있다"라며 "마라톤을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는데, 동호회와 함께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힘들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 씨는 "달리면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고 응원하면서 뛴다. 그러면 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전했다.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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