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설 명절 후 남은 고기들을 활용한 이색 요리법들을 소개했다.
불고기와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한우불고기 라이스페이퍼말이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살짝 담근 다음 접시에 놓고 불고기에 채 썬 오리, 파프리카 등 각종 야채, 파인애플을 넣고 돌돌 말아 땅콩 소스나 칠리소스 등을 찍어 먹으면 된다.
매번 먹는 불고기가 지겹다면 불고기에 매콤한 고추장을 곁들여 '한우불고기고추장퀘사딜라'를 만들어보자.
우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 한우불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기름이 없는 팬에 또띠아를 깔고 고추장을 전체에 바른 후 볶아낸 불고기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구워낸다.
불고기를 볶은 다음 국물이 생기면 녹말가루 1큰술을 뿌려주면 물기도 없어지고 고기도 부드러워진다.
산적과 과일을 활용해 상큼한 한우과일샐러드를 만들 수도 있다.
산적과 오이와 배, 사과, 밤 등 각종 야채와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잣과 배, 설탕, 식초, 겨자, 소금,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잣 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으면 된다.
명절 내내 느끼한 음식 때문에 얼큰한 것이 먹고 싶다면 탕국에 갖가지 나물을 넣고 끓인 한우 매운 육개장을 만들어보자.
탕국에 숙주와 고사리, 토란대 등 각종 나물과 탕국에 들어있는 고기를 찢어 양념장에 무쳐 끓이면 된다.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국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 등을 섞어 만든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박사는 "명절 때 먹고 남은 음식들을 계속 먹기 지겹다면 조리법만 조금씩 바꿔 패밀리 레스토랑 요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불고기고추장퀘사딜라
불고기에 매콤한 고추장을 곁들여 만든 개운한 이색적인 파티용 요리다.
▶재료
한우불고기용 250g(간장 2큰술, 배즙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1큰술, 후춧가루 1/8작은술) 또는 익힌 불고기 200g, 또띠아(대) 2장. 고추장 2큰술, 모차렐라치즈 100g, 양파 1개, 식용유 1큰술, 샐러드용 어린 채소 150g(드레싱: 올리브오일 3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레몬즙 작은술, 소금 1/2 작은술,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념한 한우 불고기를 넣고 볶아 낸다.
2.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또띠아를 깔고 고추장을 전체에 고루 바른 다음 볶아낸 불고기를 얹고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
3.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익혀낸다(또는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 동안 구워낸다)
4. 샐러드용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팁
▷불고기를 볶은 다음 국물이 생기면 녹말가루를 1큰술 뿌리면 물기가 잦아들며 고기가 부드럽다.
▷피자상태로 하거나 덮개를 덮어서 내어도 좋다.
화양적 또띠아
담백한 영양만점의 응용간단요리다.
▶재료
또띠아 4장, 지진 화양적 4꼬치, 모차렐라치즈 200g, 홍·황파프리카 50g씩, 양파 1/2개, 무순 20g, 적채 50g, 식용유 2큰술, 고추장 4큰술, 칠리소스, 토마토케첩 6큰술, 고추장 1큰술, 고운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지진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쇠고기, 도라지, 당근, 쪽파, 표고버섯 등의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2. 양파와 홍·황파프리카도 굵은 채로 썰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3. 또띠아에 칠리소스(고추장)를 바르고 ①과 ②를 넣고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프라이팬에서 원형 그대로 또는 둥글게 말아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4. 또띠아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팁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구워야 담백한 또띠아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220℃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동안 구워도 된다.
▷기호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핫 또는 스위트칠리소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