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권 소통의 장 열렸다

중국문화권 소통의 장 열렸다
제주도 중국어체험학습관 어제 개관
  • 입력 : 2014. 03.28(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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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도민들을 위한 중국어체험학습관이 27일 제주시자동차등록사무소(구 세무서)에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서 우근민 도지사와 장씬(張欣)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학습관을 둘러보고 있다. 강경민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중국어체험학습관 개관식이 27일 오전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장씬 주제주중국총영사, 중국어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자동차등록사무소(구 제주세무서)에서 열렸다.

우 지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선택할 때 의사소통이 잘 되는 곳을 찾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올수 있는 여건이 돼 있으려면 중국관광객을 맞으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 지사는 "중국이 여유법 개정으로 인해 관광행태도 개별관광을 지향하고 있고, 이들이 안내자 없이 혼자 들르는 매장 같은데서 대화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중국어를 교육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중국 관광객에 배려하는 자세를 나타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중국어 학습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도민에게 필요시 중국어 및 중국문화 학습공간 제공, 중국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개발 등을 통해 중국문화권과의 소통의 장이 되도록 운영하게 된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이를 위해 관광기념품 구입 등 특정 상황에 맞는 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다목적 트레이닝실, 중국 현지 영상을 통해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영상트레이닝실, 단어·문장·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의사소통 트레이닝실, 1:1코칭실을 갖추고 있다. 또 원어민 강사 등 전문강사를 배치해 입문단계, 기초단계, 대화단계의 레벨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8명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자율학습자에게도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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