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감귤에 마라톤의 추억 배가"

"맛좋은 감귤에 마라톤의 추억 배가"
감귤마라톤대회 감귤시식코너 인기
  • 입력 : 2017. 11.12(일) 20:2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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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감귤 시식코너에는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감귤마라톤을 완주한 후에 맛본 달콤한 제주감귤 덕분에 마라톤의 추억이 더 깊어질 것 같아요."

 한라일보와 (사)제주감귤연합회가 12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감귤 시식코너에는 종일 마라토너들과 가족 등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날 시식용으로 제공한 감귤은 도내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에서 생산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감귤을 엄선한 것이다. 감귤을 맛본 제주도민은 물론 다른지방 참가자들은 "감귤마라톤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며 좋은 반응을 보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소재한 국제학교 KIS(한국국제학교) 교사인 제인스 코튼과 미셸 코튼 부부는 "인터넷에서 제주감귤마라톤대회 소식을 접하고 제주의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좋을 것 같아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즐거운 하루였다"며 "신나게 달린 후 먹는 감귤이 평소 먹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맛이 좋다"고 말했다.

 감귤마라톤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은 다른지방 참가자들에게는 선물로 5㎏ 감귤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감귤마라톤에 참가했다는 전용석(충남 당진)씨는 "공기좋은 제주에서 한라산과 감귤밭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면서 뛰는 마라톤이 인상적이다. 다른지방 참가자들에게 제주특산물인 감귤을 제공하는 점이 이색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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