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9/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1)프롤로그

[창간29/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1)프롤로그
아날로그 캐비닛 속 필름으로 되돌아 본 제주
  • 입력 : 2018. 04.19(목) 20:00
  •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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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주화운동의 '추억'
철거 전 일제강점기 건물 모습
비슷하면서도 다른 제주공항
개발 vs 보전 갈등 보이기도


한라일보 창간 30주년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30년 역사를 향해 쉼없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1년뒤면 창간 30주년이 된다. 나이 서른이면 이립(而立)이라고 일컫는다. 논어의 '삼십이립(三十而立)'에서 나온 말로 공자가 서른살에 자립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스스로 서는 해이기도 하다. 내년 창간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주지역사회의 지나온 세월을 하나씩 더듬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한라일보 편집국에는 아날로그 필름이 든 오래된 고철캐비닛이 있다. 요즘 한라일보 사진부에서는 캐비닛을 열어 필름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이다. 매주 다른 주제로 제주의 지난 30년을 꺼내 볼 예정이다.

제41주기 4·3추모제=제주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4월제 공동준비위원회를 결성, 제주시민회관에서 제41주기 4·3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는 4·3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공개 추모행사로 4·3연구소 출범의 계기가 됐다.



제주대학교 민주화운동 모습=1989년 제주대학교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의 모습. 학생들과 최루탄 발포에 앞서 장비를 챙기고 도열한 전투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탑동 매립반대집회=제주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유수면 매립공사였던 탑동 공유수면 매립공사 반대집회. 5만여 평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부동산 이익이 민간에 보장되는 것을 도민들은 모르고 있다가 해녀들의 생존권 보호와 피해보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면서 의혹을 제기하게 됐다.



관덕정에 있던 옛 제주지방법원=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관덕정 제주지방법원 청사. 촬영 당시 관덕정 인근은 제주지방법원뿐만 아니라 경찰서, 제주도청도 모여있어 정치·행정의 중심지였다. 이후 관덕정 유물 발굴작업은 복원사업 진행되면서 일제강점기관청들은 모두 철거되고 현재 위치로 뿔뿔이 흩어졌다.



제주국제공항의 옛 모습=섬 이라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 상 항공교통이 발달했다. 사진은 제주국제공항이 확장되기 이전 청사 모습.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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