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지원부 일제 정비 추진

서귀포시 농지원부 일제 정비 추진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적 진행
올해 80세 이상 농업인 등 9926건 대상
  • 입력 : 2020. 06.16(화) 14:48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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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16일 농지의 소유·이용 실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2022년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서귀포시 관내 80세 이상 농업인 및 관외 농지소유자 9926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농지원부는 농업인이 신규로 등재하거나 추가 등재를 원할 때,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짓는 임대차 계약 발생 등 농지에 대한 변경 사항이 있을 시 신청하게 돼 있지만 신청 누락으로 인해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처음 신청은 과수 재배로 했다가 밭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해 기존 농지원부와 다른 경우 각종 지원금이나 보조 사업 선정에 제약을 받을 수 있어 농업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귀포시는 농식품부·농어촌공사와 기관별 업무 분담을 통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토지 대장·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등 타 정책 정보와 비교·분석해 필요한 경우 농업인의 소명 요구 및 현장 점검을 통해 현실성 있는 농지원부 실태 파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지원부 정비 추진으로 농지의 공적 장부인 농지원부가 정확하게 작성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농업 정책 등 관련 분야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물 전환이나 시설물 설치 등 농지의 변경 사항이 있으면 농지원부 변경 신청을 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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