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2차 파업' 돌입… 돌봄공백 우려

제주서도 '2차 파업' 돌입… 돌봄공백 우려
8·9일 진행… 223명 가운데 50여명 동참
  • 입력 : 2020. 12.07(월) 13: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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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달 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투쟁대회를 개최한 모습. 한라일보DB

8일과 9일 전국의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돌봄전담사 223명 가운데 50여명이 이번 2차 파업에 참여한다. 이로 인해 돌봄이 운영되는 학교 107개교 중 4개교는 돌봄교실 문이 닫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업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반대 및 시간제 철폐를 요구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달 6일 1차 파업에 이어 두 번째 파업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파업 기간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돌봄 운영 방안'을 배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방과 후에 독서, 개인 과제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서실이나 교실 등을 개방 ▷파업 미참여 전담사를 활용한 통합운영 ▷학교관리자 참여를 통한 돌봄지원 ▷학교 인근의 마을돌봄 기관 정보 안내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협력 강화를 통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고, 학생·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돌봄 운영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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