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제주지역 18개 학교 추가 '등교중지'

'코로나19 확산' 제주지역 18개 학교 추가 '등교중지'
10일 2개교 이어 11일 16개교도 원격수업
확진자 접촉 학생도 22명… 초등생이 14명
  • 입력 : 2020. 12.10(목) 18:1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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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도교육청 제공

[종합]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도 크게 늘고 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라초와 오현고가 10일부터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한라초의 경우는 학생 2명이 제주 93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됐고, 오현고 학생 1명은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가 중지됐다.

 이어 또 다른 유·초·중·고 16개교(한림성모유치원·귀덕초·수원초·한림초·재릉초·금악초·한림여중·한림중·한림고·한림공고·납읍초·제주여중·영주고·제주여고·신성여고·제주외고)의 경우도 11일 하룻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 학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없지만,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는 우려로 인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중지된 학교는 9일 영평초와 아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 등 5개교에서 이날 18개교가 추가돼 총 23개교로 늘어났다. 다만 초 1~3학년 및 병설유치원에 대해서는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도 22명(초 14명·중 4명·고 4명)에 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지역감염 확산 추이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학원 및 교습소 1564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실태 전수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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