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가서?… 제주 초등생 기초학력 '향상'

학교 안가서?… 제주 초등생 기초학력 '향상'
작년 한글미해득 0.96%… 2019년보다 낮아
읽기·쓰기·셈하기 미달도 '0.39%'로 감소해
  • 입력 : 2021. 01.11(월) 11:4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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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제주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2020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성과 및 2021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도내 초등학생 2학년 대상으로 '한글 미해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0년 6월에는 7185명 중 192명(2.67%)이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지만, 같은해 12월에는 7325명 가운데 70명(0.96)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2019년 12월 집계한 1.5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쓰기·셈하기(3R's)를 검사한 결과 기준 점수 미도달 학생이 2020년 6월에는 2만7592명 중 314명(1.14%)이었는데, 같은해 12월에는 2만7210명 중 106명(0.39%)으로 감소했다. 2019년 12월 기준 조사에서는 기준 점수 미도달 학생 비율이 0.51%였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면대면 지도 강화 등 적극적인 정책으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감소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학생의 문해력·수리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는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는 읽기·쓰기 100단계, 수학 과목에서는 수와 연산 내용 체계도 및 기초연산 지도자료를 개발·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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