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최애, 타오르다 外

[책세상] 최애, 타오르다 外
  • 입력 : 2021. 08.13(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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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타오르다(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책은 올해 1월 일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으며, 누계 발행부수 50만부를 돌파했다. 흔히 한 시절의 열정이나 무모함, 현실도피나 의존으로 가볍게 치부되는 마음에 대해 저자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오로지 살아야 할 유일한 이유'인 최애를 사랑하는 아카리의 곁으로 독자를 불러 앉힌다. 미디어창비. 1만4000원.

▶당신은 생각보다 잘 살았습니다(최승이 지음)=오랜 현장 강의와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자가 독자 스스로 해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자상하게 설계한 '자가심리상담 안내라'라 할 수 있다. 책 곳곳에는 잘 짜진 '질문지'들이 수록돼 있어 실제 상담실에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른비. 1만6000원.

▶우리의 사랑은 온유한가(고찬근 지음)=저자는 온유함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며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단상을 묶었다. 겸손의 진정한 의미, 고통과 행복을 받아들이는 방법, 미움보다 용서가 좋은 이유, 배려의 기쁨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선의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생각에 관한 것들이다. 달. 1만5000원.

▶빅토르 위고와 함께하는 여름(로라 엘 마키·기욤 갈리엔 지음, 백선희 옮김)·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앙투안 콩파뇽 지음, 김병욱 옮김)='빅토르 위고와 함께하는 여름'을 펴내며 저자는 "위고를 읽는 것은 문학 속으로 들어서는 일이다"라며 그의 대양같은 작품 속으로 빠져들기를 염원했다. 앙투안 콩파뇽은 41개 주제로 파스칼의 주요 사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뮤진트리. 각 1만5000원·1만6000원.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이자벨 콜롱바 지음, 윤예니 옮김)=책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에 나선 십대 여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소년 시위를 조직하고 일약 '시위대의 소녀'로 유명세를 타지만 협박을 당하며 두려움에 떨기도 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바르바라를 통해 책은 시위를 통한 연대와 협력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바람의아이들. 1만3000원.

▶수영 이불(재희 지음)='나는 수영이 좋아요.' 산뜻한 고백과 함께 파란 물결에 물방울을 퐁퐁 퍼트리면서 나의 수영이 시작된다. 작가는 좋아하는 수영을 한껏 즐기는, 어느 여름밤의 시원한 꿈을 그렸다. 사계절.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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