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찾아온 제주지방 주말까지 많은 눈 예상

강추위 찾아온 제주지방 주말까지 많은 눈 예상
18일까지 대설주의보 산간지역 최고 10㎝, 해안지역 최고 8㎝
  • 입력 : 2021. 12.17(금) 09: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제설작업. 한라일보DB

겨울비와 함께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17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 나머지 지역은 1~5㎝이다. 비가 내리는 곳은 5㎜내외의 강수가 예상된다.

 이같은 날씨는 주말인 18일 밤부터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산간 이상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18~19일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5㎝, 나머지지역은 1~3㎝이다.

 이번에 해안지역에 눈이 내리면 올 겨울 해안지역에 첫눈으로 기록된다. 한라산에는 지난달 8일 밤 첫눈이 관측됐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 모두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낮 최고기온 7~8℃, 18일 아침 최저기온 1~3℃, 낮 최고기온 6~7℃, 19일 아침 최저기온 5~7℃, 낮 최고기온 11~12℃로 예상된다. 하지만 찬 바람 영향으로 17일 체감기온은 산북지역 -1℃, 산남지역은 0℃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는 강풍주의보,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며 18일까지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라산 횡단도로 등에는 내린 눈이 얼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감속 운행과 함께 월동장구를 미리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초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지방은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기온도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06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