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한파 물러갔다 다음주 다시 쌀쌀

제주지방 한파 물러갔다 다음주 다시 쌀쌀
19일 비 내린 후 아침 기온도 1℃안팎까지 떨어질 듯
  • 입력 : 2022. 02.17(목) 09:12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16일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상고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국기자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19일)가 다가오면서 제주의 추위도 한풀 꺾이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7일 오전까지 눈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전역에 눈발이 날리겠다. 오후부터는 점차 개이면서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6시 기준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은 한라산 어리목 8.8㎝, 사제비 7.7㎝, 삼각봉 5.7㎝, 한라생태숲 2.6㎝, 제주가시리 0.2㎝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2~7㎝, 중산간지역 1~3㎝, 해안지역도 1㎝가량 쌓이겠다.

육·해상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육상에 바람이 순간풍속 20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17일 오후부터 찬 바람도 그치면서 추위도 잠시 물러나겠다. 17일 낮 최고기온 2~6℃,18일 아침 최저기온 1~2℃에 머물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0~11℃까지 오르겠다.

주말인 19일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 6~7℃, 낮 최고기온 8~10℃까지 올라 한파는 주춤하겠다.

비가 그친 후 다음 주 제주지방은 다시 꽃샘추위가 시작되겠다. 휴일인 20일 서귀포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까지 내려가겠다. 다음 주말을 앞둔 25일쯤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86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