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 바란다] "코로나 극복과 경제회복 힘써주길"

[당선인에 바란다] "코로나 극복과 경제회복 힘써주길"
  • 입력 : 2022. 03.10(목)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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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사)제주YWCA 사무총장

대선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했다. 누구를 지지했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사회 안정, 경제 회복을 위해 서로의 노력과 인정,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 분야에서 팬데믹 이후 성평등한 가족과 사회 만들기, 경기부양과 여성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시스템 마련,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주길 바란다.



▶고혁수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대표

대통령선거를 지켜보면서 농업 등 1차산업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농업인들은 농업소득 감소와 생산경영비 증가 등으로 농사를 짓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농업을 식량안보의 주축이자 생명산업이라 얘기하는만큼 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 수출농업 지원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과 정책이 대통령 당선인과 새로운 정부에서 제시되기를 바란다.



▶김동현 (사)제주민예총 이사장

진정한 문화분권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문화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 예술을 정치적인 잣대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산업으로서의 문화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으로서의 문화권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조속히 확립되길 바란다.

서울만이 아닌 지역문화가 지닌 다양한 목소리들도 정책에 반영되길 희망한다.



▶임기환 민주노총제주본부 본부장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자리와 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제주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5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이주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차별을 없애야 한다.

최근 제주칼호텔의 사례에서 보듯 노동자의 일자리가 투기자본의 부동산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투기자본 규제를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서민의 주거안정을 보장해야 한다.



▶김현지 제주대학교 3학년

대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은 '취업'이다. 각종 자격증이나 토익 등 스펙 부담을 줄이는 실효성 있는 청년 취업 대책이 필요하며,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문화와 취업 시장 전반에 걸친 제도 확대를 희망한다.

또한 교육 계열 전공자로서 안정적인 교사 임용 정원을 확보하길 바라며, 교사가 교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축소했으면 한다.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점을 감안해 제주도정과 새 정부가 서로 협력해 제주소상공인들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소상공인회관 건립, 경제상임위 신설, 소상공인 수당 신설 등 빠른 대응책 강구를 요청한다.

특히 빠른 시일내에 2차 추경을 통한 완전한 손실보상, 지원금 확대와 소상공인들에게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제주도의원)

이번 선거에서는 이념과 계층·성별·세대간의 갈등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때문에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편가르기를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장애인과 여성 등 소외되거나 열악한 위치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해 달라.

특히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회복에도 노력하길 바란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사드 문제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가 관광 1번지 명성을 되찾고 활기 넘치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귀포시는 오랜 홀대와 푸대접을 받아 오면서 시민들이 서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객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반드시 제2공항 건설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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