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태민 제주도의원 예비후보(65·제주시 애월읍 선거구·사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월읍을 평화와 화해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고태민 예비후보는 "애월읍 항몽유적지에는 항몽순의비가 세워져 있고, 수산봉에는 전사자 170여명의 충혼묘지가 조성돼 있다"며 "하귀리 '영모원', 상가리 '위령단', 장전·광령1·고성1·하가리에 '추모원'을 통해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는 등 화해와 상생을 실천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봉 대원정사에서는 6·25와 월남 참전용사, 4·3 순직 경찰 및 애국 단원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위령대제를 지내는 등 추모와 화합이 다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애월읍 지역에는 학살터, 잃어버린 마을, 은신처, 주둔지 등 90개소가 위치해 있으며 '살아있는 자들은 손을 잡으라'는 화해의 의미까지 더해 다크투어를 통한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애월읍이 평화화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자치도의원 애월읍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봉직 전고성1리장, 국민의힘에서 고태민 전 도의원,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인구증가로 분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