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결과물에 대해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에게 약식 보고할 예정이다.

한라일보 취재 결과, 위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국토부 관계자로부터 이달 초 마무리 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과 관련해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위 의원이 요청해 성사됐다.

국토부가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요약 내용에 대해 제주 지역 관계자에게 보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의원은 제주 제2공항 입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고,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문제 해소방안 검토 및 방향성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지난달 최종 보고회를 거쳤고, 보완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다시 작성해 환경부와 재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 정부 업무보고를 하면서 제주 제2공항을 2022년 핵심 추진과제로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