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복절 연휴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했던 제주 방문 총 관광객 수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12~15일) 4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8만2800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1172명) 보다 20.9% 증가했다.
지난 12일 4만6906명(내국인 4만6587명·외국인 319명)에 이어 13일 4만9572명(내국인 4만9429명·외국인 143명), 14일 4만4493명(내국인 4만4249명·외국인 244명), 15일 4만1829명(내국인 4만1663명·외국인 166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앞서 도관광협회는 4일간의 광복절 연휴 기간 하늘길과 바다길을 이용해 제주에 하루 평균 4만2700여명이 찾아 모두 17만11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8683명) 보다 2.4배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항공사들은 이 기간 동안 95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투입하는 한편 제주와 방콕, 싱가포르, 몽골을 잇는 국제선 5편을 운항하고, 제주와 목포, 우수영, 완도, 여수, 녹동, 부산, 인천, 삼천포 등을 잇는 여객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여편이 운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