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2022경영평가 또 '꼴찌' 수모

제주문화예술재단 2022경영평가 또 '꼴찌' 수모
지난해 라등급 이어 올해는 최하 '마등급'
제주신용보증재단 2년 연속 '가등급' 획득
  • 입력 : 2022. 09.01(목) 11:31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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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년 연속으로 제주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출자·출연 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도 산하 10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서귀포의료원과 제주테크노파크, 지방공기업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중앙부처 평가가 이뤄지는 기관은 제외됐다.

평가 결과 등급별로 보면 가 등급 1개(10%), 나 등급 3개(30%), 다 등급 3개(30%), 라 등급 2개(20%), 마 등급 1개(10%)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는 '마등급'을 받아 2년 연속 10개 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해 경영평가 최하위 기록 후 경영혁신계획을 내놨지만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해 '가등급'을 받았던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라등급'으로 추락했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지난해 '나등급'에서 이번에는 '라등급'이라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년 연속으로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았고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나등급'을 받았다.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냈고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1계단 상승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연구원 제주4·3평화재단은 '다등급'을 받았다. 제주연구원만 지난해보다 한계단 내려앉았다.

제주자치도는 전년 대비 등급 하락이 발생한 것은 2022년('21실적) 경영성과 영역의 평가방법 변경(핵심과제의 적정성 및 도전성 평가를 과제달성도 평가와 연계)과 감점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또 올해 1월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혁신계획'에 따라 대폭 개편된 평가체계를 반영해 평가 관대화 방지와 변별력 강화, 경영실적 중심의 평가에 주안점을 뒀으며, 사회적 가치 증진, 윤리경영, 법령준수 등에도 엄정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2021년 실적)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JTP가 2019년(2018년 실적) 처음 'C등급'을 받은 이후 3년 만에 다시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지난 경영혁신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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