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부지역도 대설특보.. 15일 아침 출근길 '비상'

제주북부지역도 대설특보.. 15일 아침 출근길 '비상'
15일 새벽까지 1~5㎝ 눈 더 내려 중산간도로 결빙 예상
  • 입력 : 2022. 12.14(수) 21: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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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지역 제설작업.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며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15일 아침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제주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산지에 이어 14일 밤 8시를 기해 북부중산간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5㎝, 북부 중산간에는 3㎝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 사제비는 6.5, 삼각봉 6.0, 어리목 5.5, 한라생태숲 3.6, 산천단 2.9, 오등동 1.3㎝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지역에서 15일 새벽까지 1~5㎝가량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는 지역은 1㎝가량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1100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되고 있으며 516도로와 남조로, 첨단로는 소형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계속 불면서 15일 아침 산간도로와 평화로 산록도로 번영로 등 북부지역 중산간 도로는 결빙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기온은 15일 아침까지 춥다가 낮부터는 평년수준을 되찾으며 추위가 조금 풀리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5℃, 낮 최고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하지만 찬 바람으로 아침 체감온도는 -1℃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은 16일부터 다시 추워지면서 다가오는 주말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체감온도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이번보다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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