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춤' 제주지방 21일부터 또다시 눈발

'한파 주춤' 제주지방 21일부터 또다시 눈발
21일 산지 적설량 5~10㎝ 예상.. 주말까지 이어질 듯
  • 입력 : 2022. 12.19(월) 17: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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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파가 물러간지 사흘만에 제주지방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한파가 잠시 주춤했다가 오는 21일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다시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새벽부터 시작된 눈발은 다가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새벽부터 낮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0㎝이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5~20㎜이다.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잦아들었던 강풍도 21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21일까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해 포근하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 3~6℃, 낮 최고기온 11~13℃로 예상되며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0℃까지 오르겠다. 하지만 22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2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5℃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도로가 결빙되는 만큼 한라산 산행시나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비 또는 눈은 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의 강도와 지상 부근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 따라 예상 적설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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