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2일부터 주말까지 다시 폭설 내린다

제주지방 22일부터 주말까지 다시 폭설 내린다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도 영하 5℃ 안팎 예상
오늘부터 21일사이 평년기온 회복 포근할 듯
  • 입력 : 2022. 12.20(화) 08:3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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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잠시 잦아들었던 강추위와 폭설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0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21일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산지에는 눈, 해안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주말인 24일 사이에는 강풍과 함께 다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산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고 예상 적설량은 5~10㎝, 비가 내리는 지역은 5~20㎜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적설량은 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의 강도와 지상 부근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1일 눈과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아지겠다.

잠시 평년수준을 회복했던 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11~13℃, 21일 아침 최저기온 8~10℃, 낮 최고기온 12~13℃로 대체로 포근하겠지만 22일 아침부터는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2~5℃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5~7℃에 머물겠다. 제주 북부지역의 경우 22일 체감온도는 -1℃ 안팎, 23일은 -5℃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오후부터는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이나 해상교통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중산간지역 이상 도로는 많은 눈이 쌓이고 결빙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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