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쌍두마차 '기조실장-사무처장' 누가 낙점되나

제주 쌍두마차 '기조실장-사무처장' 누가 낙점되나
13일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 예고.. 이중환·양기철 파견·교육 예정
국장급 보직 이동 초미 관심.. 4급 이하 승진자 결정 구체화 전망
  • 입력 : 2023. 01.03(화) 11: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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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조직 개편과 정기인사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도의회 의회사무처장에 누가 낙점될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마지막 임시회에서 오영훈 지사의 공약 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통과됨에서 오는 13일 2023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할 예정이다.

우선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이 파견근무를 원하면서 인사라인에서 빠지고 양기철 도의회 사무처장도 2년간 해외연수를 떠난다. 여기에 김승배 인재개발원장과 장문봉 감사위 사무국장, 허종민 농업기술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역시 이번 인사에서 배제된다. 반면 올해 초 장기교육을 떠났던 양제윤·좌정규·문경삼 부이사관이 복귀하면서 어느 자리에 배치될지 주목된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는 파견과 교육으로 자리가 비는 기조실장과 의회사무처장이다. 지방공무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위직으로 집행부와 의회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의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이번 정기인사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영향을 감안, 개인의 능력과 직급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전보를 운영하고 조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단기 보직 이동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지난 8월 보직자에 대해서는 이동이 최소화될 가능성도 있는 장기보직자는 오 지사가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동원 도민안전실장이 이사관으로 수평이동이 가능하지만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번 조직개편에서 건강분야가 추가되면서 조직을 추수려야 할 것으로 보여 이동 가능성은 적다.

이에 따라 현재 국장급에서 직위와 직급 승진 가능성이 높지만 교육 복귀자는 승진 연한이 되지 않아 조상범 허문정 최명동 변덕승 등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조상범 국장은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기조실장으로 내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실행되지 않아 유력하지만 자치행정국장을 맡은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의회사무처장은 김경학 의장의 의중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실제 도청에서 밀려나는 인물이 아닌 실제 근무능력이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의회사무처 출신인 김형은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이나 변덕승 세계자연유산본부장,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김애숙 관광국장 등이 거론될만 하다.

국장급 장기교육 파견은 이미 국장 승진자를 중심으로 이미 확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67~68년, 70년대 생 위주로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자치도는 5급을 제외한 승진심사 인원을 5일 공개하고 13일 정기인사를 예고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상반기 국장급 인사는 4급 이하 승진자들이 확정된 후 본격적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하마평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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