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유값 1주일 하락세 지속.. 리터당 1578원

제주지역 경유값 1주일 하락세 지속.. 리터당 1578원
휘발유 평균가격 1620원으로 보합세 유지
  • 입력 : 2023. 02.25(토) 10:2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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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휘발유 가격 아래로 떨어진 제주지역 경유값의 하락세가 1주일간 이어지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기준 제주지역 리터당 평균 경유 가격은 1578원이다. 전국평균 1570원보다는 8원정도 비싸고 서울과 강원에 이어 세번째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경유값은 지난 18일 1500원대로 떨어진 후 이날까지 1주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면 휘발유 가격보다 낮아진 상태다.

제주지역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620원으로 지난 14일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며 등락이나 큰 하락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6월14일 리터당 경유가격(2209원)이 휘발유 가격(2181원)을 역전한 이후 두 유종간 가격 차이는 꾸준히 벌여져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가 200원 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휘발유와 경유간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들어서로 정부가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을 12%p 축소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100원 가까이 올랐지만 경유 가격은 글로벌 수요가 가라앉으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롤 보여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경유와 휘발유 가격의 가장 큰 변수는 오는 4월30일까지 운용되는 유류세 인하 정책"이라면서 "정부가 유종별 인하율을 조정할 경우 경유와 휘발유간 가격 차는 변동이 다시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1540원, 경유 최저가 주유소는 15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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