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언론인클럽 아카데미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언론인클럽(회장 강영필)이 오는 15일 오후 4시 한라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제주언론인클럽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에선 정연경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기억의 기록으로 쓰는 구술사'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사람들의 기억을 구술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서술하는 방식을 다룰 예정이다.
정 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문헌정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기록관리교육원장,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장,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장, 한국기록관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기억의 기록으로 쓰는 구술사', '구술 아카이브 시스템의 구축과 활용' 등이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선 '제주 구술사 기록을 위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영필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살면서 무엇을 남길 것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면서 "기억의 기록으로써 구술의 의미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언론인클럽은 제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언론인클럽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인문, 사회, 경제, 환경, 교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