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9월 모평 난이도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9월 모평 난이도는?
오는 9월 6일 재학생·졸업생 등 수능 응시 예정자 대상 시행
당정, 학생 소질 맞춤 교육 등 취지 외국어고 등 존치도 밝혀
  • 입력 : 2023. 06.19(월) 15:29  수정 : 2023. 06. 20(화) 14:27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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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19일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와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통해 초고난도의 '킬러 문항' 배제를 밝히면서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9월 모의평가부터 출제 방향과 난이도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9월 6일 실시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 측은 EBS 연계율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응시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모의평가는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수험생에겐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등을 위해 6월과 9월에 치러져 왔다. 앞서 지난 6월 1일 진행된 6월 모의평가에는 제주에서 6415명(재학생 5731명, 졸업생 등 684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한편 이날 당정은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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