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세력 키우며 북상… 제주 영향 가능성은?

태풍 '독수리' 세력 키우며 북상… 제주 영향 가능성은?
타이완 거쳐 중국 푸저우 향할 듯
발생 초기라 진로 유동적 가능성도
  • 입력 : 2023. 07.23(일) 10:03  수정 : 2023. 07. 24(월) 11:1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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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3시 기준 제5호 태풍 독수리 진로도. 기상청

[한라일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타이완을 향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는 태풍의 예상진로도에서 벗어나 있지만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독수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4m/s를 보이고 있다.

태풍 '독수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840km 부근 해상까지 서북서진하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중급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이어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26일 오전 3시를 기점으로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독수리' 예상진로도를 보면 이 태풍은 타이완을 지나 중국 푸저우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이동 경로와 진로가 유동적이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독수리 발생에 따라 제주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 소멸 시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는 계획이다. 독수리 예상진로도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제주도청 도정소식 '자료실' 코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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