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푹푹 찌는 제주… 체감온도 35℃ 넘기는 곳도

밤낮 푹푹 찌는 제주… 체감온도 35℃ 넘기는 곳도
제주 산지 제외 폭염특보 발효 중
높은 기온과 습도에 강한 무더위
  • 입력 : 2023. 07.30(일) 09:19  수정 : 2023. 07. 30(일) 17:5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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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볕을 피하는 시민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폭염 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체감온도가 33℃를 웃돌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산지를 제외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 남부와 중산간,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2℃로 평년(30~31℃)보다 조금 높겠다. 햇볕이 강해 기온이 오르는데다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더 치솟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33℃를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선 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올라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면서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서 5~40㎜다.

소나기 예보에도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빨리 올라 무더워지겠다"면서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당분간 폭염은 계속되겠다. 월요일인 내일(31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1~32℃를 보이겠다. 오는 8월 3~4일에는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이틀간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지만 최고기온은 30~33℃에 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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