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시작 제주 '비 예고'… "지역별 강수 차이 클 듯"

9월의 시작 제주 '비 예고'… "지역별 강수 차이 클 듯"
1~2일 제주 정체전선 영향
'흐리고 가끔 비' 날씨 예상
  • 입력 : 2023. 09.01(금) 09:20  수정 : 2023. 09. 02(토) 07:0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시민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9월의 시작인 오늘(1일) 제주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부터 3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으며, 내일(2일)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1~2일 이틀간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2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늘 오전 6시부터 낮 12시를 기점으로 제주 산지와 중산간, 동부, 남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의 특성상 강수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면서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 등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비 날씨가 예보됐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9℃ 내외로 평년(28~2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평년 22~23℃), 낮 최고기온은 28~30℃(평년 28~29℃)를 보이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항해와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제주 해안에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오늘까지 제주 해안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만조 시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일 제주 주요 지점 만조시각은 제주 오후 11시 55분, 서귀포 오후 11시 4분, 성산포 오후 11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3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