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32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가 15일 서울 강서구 양천로 마곡실내배드민턴 체육관에서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허능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허능필 서울도민회장과 전국의 지역 도민회장을 비롯해 김창희 서울도민회장학회 이사장, 정종화·송삼홍·백명윤·변정일·신현기·강한일 서울도민회 고문,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시 강서구갑)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해 서울제주도민의날을 축하했다.
그동안 체육대회 중심으로 열렸던 서울도민의날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허능필 서울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 문화행사의 큰 뜻은 제주인의 정체성을 인식하게 하면서 우리의 2, 3세대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도민의날 행사가 2, 3세대들에게 탐라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날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주 열린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는 서울제주도민회가 힘을 보태주셔서 성공 개최할 수 있었다"며 "도외에서 활약 중인 제주인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마련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