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육 혁신, 지역이 주도해야"

윤 대통령 "교육 혁신, 지역이 주도해야"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참석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설명 "특구당 30~100억원 지원"
  • 입력 : 2023. 11.02(목) 14:25  수정 : 2023. 11. 02(목) 14:35
  • 대통령실=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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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으로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기념식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관계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지방시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방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에서는 지방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돌봄,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특례를 상향식으로 제안하게 된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를 정식 운영하기 전에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말 시범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2월부터 시범운영 지역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시범 지역에는 특구당 30~100억 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앞서 1일에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항공수요 충족을 위해 제주제2공항을 조기 건설하고, 이와 연계된 에어시티 지구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양분야에선 제주항을 크루주 모항 및 해양레저 관광허브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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