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사업비 6조8900억원 기재부와 협의

국토부, 제주 제2공항 사업비 6조8900억원 기재부와 협의
연내 기본계획 고시 여부 사업비 협의에 달려
  • 입력 : 2023. 12.01(금) 00:19  수정 : 2023. 12. 03(일) 14:14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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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총 사업비가 6조8900억원으로 재수립되면서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협의로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하려던 국토교통부의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0일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담당 부서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사업비는 당초 기본계획안을 보고하면서 수립했던 6조 6743억원에서 2157억원 늘어난 6조8900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비 금액 변경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의 연내 기본계획고시를 위해 2주 안에 국토부와의 사업비 협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재부는 사업비가 더 늘어난 만큼 내용을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재부가 사업비가 늘어난 만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보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재부와 사업비 협의 중이다.

예산 협의가 마무리 되면 관계기관 중앙부처의 의견과 항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고시하게 된다. 국토부는 법적절차인 두 과정을 거치는 데에 추가로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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